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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된 비행물체

확인된 비행물체 현재의 과학기술은 우리를 확신하게 만들었다. 무엇이든지 현실의 한계를 넘어 재구성될 수 있다는 확신, 모두가 평안한 마음으로 이상을 추구할 수 있을 안정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 이러한 인간이 만들어낸 과학적 산물은 우리 인간이 서로에게 있어 얼마나 긴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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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된 비행물체

현재의 과학기술은 우리를 확신하게 만들었다.

무엇이든지 현실의 한계를 넘어 재구성될 수 있다는 확신,

모두가 평안한 마음으로 이상을 추구할 수 있을 안정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

이러한 인간이 만들어낸 과학적 산물은 우리 인간이

서로에게 있어 얼마나 긴밀히 연결되어있고 서로에게 호의적인지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기술의 산물이 가져온 긍정적인 효과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

이 발명품을 가까이서 보라고 외치고 싶다.

 

이 발명품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모두가 품고 있는 각자의 이상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a,t,m은 우리의 삶을 바꿔놓았다.

그래봤자 공상과학 소설에 나오는 타임머신 기계에 불과했지만

이것이 가져온 사람들의 안식이란 정말로 엄청난 것이었다.

우선, 우리 인간들은 이 기계로 인해 미래의 확신을 얻게 되었다.

지구는 멸망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는 지구의 엄청난 기후위기에도 불구하고

이를 잘 이겨내고 그로인한 모든 악조건을 다 버텨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어떠한 음모론 하나 진실이 아니었음을,

그저 불확실함에서 비롯된 허황된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미확인 비행물체는 유대인의 대민족 학살을 위한

그 어떠한 대량살상무기도 아니었으며,

나치 당시 존재했던 우생학의 귀환을 위한 것도 아니었다.

그렇다고해서 진짜 지구 밖에서의 외계인의 소동도 아니었으며,

그저 미래에서 사용된 현재의 타임머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외형적으로는 현재와 다른 모습이었지만 그것은 미래의 디자인의

변형으로 인한 것이었고 결국 사용하는 주파수는 동일하였다.

아! 그리고 이 타임머신의 유익점은 이게 다가 아니었다!

우리는 이 타임머신이 앞으로 인류가 더 나아질 수 있을,

일종의 인류의 도약점과도 같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이로인해 사람들은 타임머신이 만들어지기 그 전과 이후로

한 층 더 유해지게 되었고, 이것은 인류가 분명히 하나되었음을 뜻했다.

미래인들 또한 타임머신이 만들어진 이 시점을 계기로 비행물체를 더욱이

많이 날리기 시작했다. 그때마다 우리 인류는 그 기계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길거리의 어린아이들, 그러한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내어주는 미스 아주머니까지. 나이, 성별 할 것 없이,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그 비행물체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확인된 비행물체의 등장은 미래의 우리 후손들에 대한 안전 무사를 뜻했다.

우리 인류와 미래 인류는 그렇게 서로의 안부를 소통해나갔다.

현재의 인류는 미래를 향해서만 나아갈 수 있었지만

미래의 인류는 과거 또한 역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시간대에 내려 안착하는 것은 미래인들 또한 아직은

고안해야 할 문제인 듯 했다.

우리는 아직은 미래인들의 a.t.m뿐밖에 보지 못했다.

 

오, 저것을 보라!

드디어 미래 인류가 그 시대에 정거해낼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의 얼굴만한 막대사탕을 든 여린 소녀아이 위에

비행물체가 평소보다 길게 부양해있었다.

모두가 그 장면을 숨죽여 지켜보았다.

비행물체의 밑으로는 원을 그리며 무엇인가가 열릴 준비를 마치고 있었고,

그것을 이 아이가 받기만 하면 될 일이었다!

도대체 미래인류가 현재의 인류에게 처음 건네주려고 하는 것이 무엇일까?

그것이 무엇이기에 이 어린 소녀에게 먼저 건네주려고 하는 것일까.

우리는 모두가 그 물건이 그 어린 소녀에게 적합한,

순수한 무언가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그 어린아이가 두 팔을 벌리고

그 물건을 기다리고 있을 때 그 밑으로 내려오는 원통형의 물건을

그저 막대사탕의 끝부분이라고 보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막대사탕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

반쯤 내려온 막대사탕의 절반은 소녀의 머리를 날려버리고

떠나버리고야 말았다.

아, 불쌍한 아이여, 너는 정말이지 안타까운 소녀다.

소녀는 선물조차 받지 못하고 죽어버렸다.

미래인들이 우리에게 주고 싶었던 것들이 이러한 것이었을 리가 없었다.

우리의 a.t.m이 도착하게 되면,

그때 가서 다시 미래인들에게 알려주면 된다.

여러분들이 보내준 이 선물은 착오였다고, 25년 전 보낸 a.t.m의 행방은

어떻게 되었던 것이었냐고. 그렇게 오랜 기간동안 돌아오지 못했던 것조차 착오였던 것이냐고 물어보면 된다. 그러면 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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